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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김정일 그 아버지에 그 아들"
【파리=연합】프랑스의 권위 있는 일간지인 르몽드는 8일 장문의 북한관계기사에서 김일성에 이은 김정일 우상화 작업을 극히 희화적으로 묘사하면서 야유했다. 『그 아버지에 그 아들』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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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성마비아들에 온 정성
□…MBC-TV『인간시대』(19일밤 8시5분)-「정진이 엄마의 자라지 않는 아이」뇌성마비 아들을 키우는 한어머니의 사랑을 그린다. 서울 수유리에서 정육점을 경영하는 김말숙씨에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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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사이공…』감옥생활 너무 길어 지루
MBC-TV가 2일 방영한 월남패망11주년기념 특집 드라머 『사이공억류기』는 원작에 지나치게 충실한 나머지 5년여에 걸친 억류기간을 감옥 속에서만 그려냄으로써 연기와 무대장치에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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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세 스와질랜드 왕의 즉위식
스와질랜드의 새로운 왕 「엠스와티」 3세(18·사진)가 지난25일 수도 엠바반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토속의상 차림으로 경찰사령관의 호의를 받으며 사열하고 있다. 인구 50만명에 역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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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명인사 울진군 배면 신화리
사북울진에서 강원도 삼척쪽으로 40리 길을 북상하면 동해안 고속화도로변에 양쪽으로 갈라진 조그마한 마을이 나타난다. 울진 부북면 신화리 일- 울진장씨의 3백년집성촌이다. 대백산맥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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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요즘 우편배달은 신이 안나요"
『편지는 줄고 인쇄물만 늘어 요즘의 우편배달은 신이 안나요.』 산도 검고 물도 검다는 태백광산촌의 부자집배원 김홍언씨 (54·철암우체국)와 명오씨 (32·태백우체국). 『들고 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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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강 김규진의『폭포』|「한국화 백년전」그림 이야기
이 그림(「폭포」·127×71cm)은 해강 김규진 (1868∼1933) 이 1914년에 중국제일의 명승지 여산폭포를 그려서 성재 이시영 (초대부통령) 에게 준 것이다. 먹의 농담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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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「정의의 소리」경청해야 신뢰회복"|사법 떠나는 「소수의견의 대부」이회창 대법원 판사
「소수의견 판사」로 이름난 이회창 대법원판사가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6일 사법부를 아주 떠난다. 35년 6월 생이니 이제 만50세. 순수 법관 출신으로는 최연소로 대법원판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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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6)국가훈장받은 문정복
1984년 5월22일 북괴는 월북(46년) 여배우 문정복(당시65세)과 월북(50년) 영화감독 윤룡규(당시 64세)에게 느닷없이 「이민배우」칭호와 함께 이른바 「국기훈장」1급을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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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58)함평 모씨
모씨는 함평 단일본. 남한에만 1만5천여명으로 성별순위 92위의 귀성이다. 진주모씨·파평모씨·함평모씨·부여모씨·해평모씨등 전국에 11개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세거지가 잘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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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57)음성 박씨
서기 1231년, 고려 고종임금18년. 동북아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, 세계를 향해 진군하던 몽고가 고려에도 침략의 말발굽을 돌린다.「칭기즈칸」의 뒤를 이은 아들 「오고타이」(태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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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55)예천 권씨
예천 권씨는 본래는 권씨가 아니라 흔씨였다. 고려중엽 보승별장을 지낸 흔적신이 시조다. 그는 안동 권씨 집안의 딸을 아내로 맞아 외아들 득규를 낳았다. 2세 흔득규는 예천고을의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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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5년 사회지표에 나타난 「여성-가정-교육」
우리나라 여성중 72.2%는 결혼전이나 결혼후에라도 직장을 갖기를 원하고 있으며 가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여성은 27.8%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최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5년도 사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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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계에 30대 여류작가 부상|강석경·양귀자·심향숙씨 작품 문단서 주목
30대 여류작가 강석경 양정자 김향숙씨의 작품이 감수성과 현실에 대한 반응이 치열하므로 주목을 받고 있다. 문학평론가 이태동씨는 이들이 지금까지 구축해온 세계를 새로 경험을 확대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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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멜다 제소 미 사업가 아들 목숨 위해 소 취하
「마르코스」 필리핀 대통령 부인 「이멜다」 여사 등 4명을 상대로 1백만 달러의 부동산 관계 소송을 제기했던 뉴욕의 한 사업가는 『필리핀에 남아 있는 자기 아들의 생명을 우려해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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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자집아들에 마음 쏠려
□…KBS제2TV 『드라머 게임』(17일 밤10시10분)=「껍질속의 땅콩 두알」. 교육자 집안의 외동딸 승혜는 역시 교사인 진호와 사귄다. 그러던 어느 날 승혜는 흙탕물로 더럽혀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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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주간극 『첫사랑』서 주역 탤런트 황신혜
15일부터 방영되는 MBC-TV의 주간연속극 『첫사랑』에서 청신한 미모의 탤런트 황신혜(23)가 부자집 외동딸 혜진역으로 주역을 맡았다. 『한해의 출발이 참 좋은 것 같아요. 커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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돼지꿈을 꾼 일용네에···
□…MBC-TV『전원일기』(7일 밤8시5분)=「일용엄니 부자됐네」. 낮잠을 자던 일용네는 돼지가 마당으로 들어으는 꿈을 꾸고 있는데 며느리가 깨우자 못내 아쉬워한다. 한편 일용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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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지 주사위가 맺어준「인간승리」|한번 만나본 불구한국고아 미국여인이 2년만에 찾았다
『나는「파니」아줌마. 너는 이름이 뭐지?』 『용진이. 이용진』 『몇살?』 『여덟살』 한국말을 더듬거리는 파란눈의 미국인 주부가 온몸이 불에 탄 상처로 일그러진 한국고아를 눈물이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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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는 세월 잡아두고 「토지」 끝내고 싶어|박경리여사 가을 단상
원주의 거리는 내가 작가인 것을 잊게 한다. 고추 자루를 들고 방앗간에 가거나 난로를 설치하기 위해 함석집을 찾을 때, 장거리를 서성거릴 때 가을바람에 날리는 낙엽과도 같이 늙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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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 빌어 인간 본성을 부각
현실을 과장의 확대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제시, 일상에서 잊고 있던 인간의 본성과 삶의 미로를 새삼 폭로하고 깨닫게 해주는데에 가장 적합한 예술은 바로 연극임에 틀림없다. 호암아트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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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이 즐기며 배우자도 물색 | "같은 처지"…이해도 빨라 | 결점 보완하며 즉석 구혼도 | 부모들도 함께와 애정어린 눈으로 자녀들 지켜봐
지난 26일 밤은 앞을 볼 수 없는 청년도, 목발에 의지해야 하는 처녀도 가슴 설레는 토요일 밤이었다. 서울 YWCA가 결혼 적령기를 맞은 남녀 장애자를 위해 마련한 제2회 「만남